둘째 날 – Ari & Siam 일정
전날 일찍 일어나 강행군을 했던 터라 이날은 조금 천천히 준비하고 Ari 역으로 향했어요.
브런치는 제가 두 번째 방문한 Lay Lao에서 먹었습니다. 이곳은 **미쉐린 빕 그루망(Bib Gourmand)**에 꾸준히 소개된 맛집으로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제법 알려진 곳이에요.

이른 시간이라 한산했는데, 이 집의 유명한 메뉴인 총알오징어, 항정살 구이, 쏨땀을 주문했어요. 전반적으로 간이 짭짤해서 밥이나 맥주 안주로 곁들이면 더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이후에는 Nana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저번에도 혼자 와본 적이 있는데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꽤 맛있어요.




잠시 쉬고 나서는 Central Chit Lom 백화점으로 가서 구경도 하고 약간의 쇼핑을 했습니다. 옆에 있는 Dior 카페도 들렀고, Gaysorn Village의 Louis Vuitton Cafe도 구경했는데, 겉만 보고 지나갔어요. 쇼핑몰을 돌아다니다 너무 지쳐서 잠시 녹차 아이스크림과 생초콜릿으로 달콤한 휴식을 했습니다.



슬슬 걸어서 Siam Paragon으로 이동했어요. 저녁은 몇일 전 갑자기 발견한 Bura Marie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파라곤 백화점 G층에 위치한 태국 음식점 겸 티룸으로, 2025년 8월 28일 오픈한 신상 레스토랑이에요. 관광객은 거의 없고 로컬분들만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얌운센(글래스 누들 샐러드), 똠양꿍, 팟타이를 주문했어요.
- 얌운센은 생각보다 굉장히 매웠는데, 너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어요. 언니도 맵다면서도 “매력적인 맛”이라고 하더군요.
- 똠양꿍은 큰 타이거 새우가 무려 4마리나 들어 있었고, 크림이 들어간 국물이라 신맛이 중화되면서도 깊은 맛이 났습니다.
- 팟타이는 면이 정말 쫄깃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제 감을 믿고 고른 집이었는데 음식이 전부 너무 맛있어서 재방문 의사가 생겼습니다. 언니도 대만족이었어요.
식사 후에는 파라곤 백화점을 잠시 구경하며 소화를 시키고, 숙소 근처 Asian Herb Spa에서 90분 발마사지를 받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언니가 너무 좋아해서 저도 뿌듯했어요.
마지막 날 – EM District
짧은 일정의 마지막 날은 숙소 근처 **EM District (Emporium, EmQuartier, EmSphere)**에서만 보기로 했습니다.
브런치는 제가 좋아하는 Roast에서 했어요.
- 저는 케일 샐러드와 어니언 스프
- 언니는 아보카도 토스트
- 커피는 둘 다 시그니처로 적혀 있는 아이스 에스프레소 라떼를 주문했는데, 에스프레소가 아이스 큐브로 나오고 우유가 함께 제공되는 방식이라 신선했어요.




이날은 무료로 제공되는 사워도우와 버터도 먹어봤습니다. 버터는 질감이 아주 부드러웠지만 풍미가 거의 없었고, 사워도우 특유의 산미가 강해서 버터 맛은 묻히는 느낌이었어요.
브런치를 먹으며 수다를 나누고 세 군데 쇼핑몰을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제가 언니에게 강력하게 추천했던 Sunsilk 트리트먼트를 사러 Gourmet Market에 들렀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쇼핑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무리
짧지만 알찬 일정이었어요. 올해 4월 한국에서 언니를 만났고, 이번이 올해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 방콕에서 또 다른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간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방콕 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방콕 On Roll Nori – 에카마이 코너 신상 카이센동 & 핸드롤 전문점 (90) | 2025.09.12 |
|---|---|
| 방콕 K-Village에서 찾은 중국요리집, 동원각 (82) | 2025.09.10 |
| [언니와 방콕에서 Day 1] 첫날 일정 (88) | 2025.09.08 |
| 방콕 고급 호텔 4곳 비교 후기 (67) | 2025.09.07 |
| 방콕에서의 식료품 쇼핑 경험 (60) | 2025.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