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콕의 감성적인 동네 중 하나인 Ari(아리)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Ari는 BTS 수쿰윗 라인의 Ari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동네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로컬 맛집, 세련된 카페, 감각적인 상점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에요.
관광지처럼 붐비지는 않지만, 조용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동네라
방콕에 일정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동네예요.
🧹 집 청소 후 아리로 출발
오늘은 아침 일찍 집 청소 서비스 예약이 있어서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했어요.
2시간의 청소가 끝나고 나서 준비를 마치고, 다음 주 예정된 치앙마이 여행을 위한 예습 겸 Ari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친구들이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카오소이'를 파는 맛집이 아리에 있다며 꼭 가보라고 추천했거든요.
그래서 겸사겸사 근처 카페 탐방도 할 겸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 Ari 맛집 ① 미슐랭 선정 카오소이 레스토랑 'Ong Tong'
BTS Ari 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3분 거리,
수년째 미슐랭에 소개되고 있는 **'Ong Tong'**이라는 레스토랑이 오늘의 첫 목적지였어요.
카오소이(Khao Soi)는 태국 북부 지방, 특히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커리 베이스의 국수 요리인데요,
부드러운 커리 국물에 계란면이 들어가고, 그 위에 바삭하게 튀긴 면이 토핑으로 올라가는 게 특징이에요.
닭다리 고기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절인 양파와 라임, 고추기름 등이 곁들여져서 복합적인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저는 이번이 처음 먹어보는 카오소이였고, 함께 주문한 북부식 수제 소시지도 역시 처음이었습니다.
소시지는 채소와 매콤한 고추가 들어간 소스와 함께 나왔고, 부담스럽지 않게 먹기 좋은 맛이었어요.
카오소이는 부드럽고 깊은 커리 풍미가 정말 매력적이었고, 평소 닭다리 부위를 선호하지 않지만
잡내 하나 없이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튀긴 면 토핑은 바삭한 식감을 더해줘서 조화로웠고, 욕심내서 이것저것 시킨 덕분에 다 먹진 못했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한 끼였어요. 코코넛 음료도 함께 마셨는데,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줬어요.



☕ Ari 감성카페 ① 힙한 무드의 'nana coffee roasters'
식사를 마치고는 커피 한 잔 하러 **유명한 'nana coffee roasters'**로 향했어요.
가는 길에 지난번 방문했던 **Lay Lao (총알오징어, 항정살로 유명한 맛집)**도 지나쳤고,


굉장히 힙해 보였던 Salt 카페도 눈에 띄더라고요.

nana 카페에 도착했을 땐 야외 좌석이 많고, 나무와 어우러진 공간이 참 예뻤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주문 줄이 있었지만 자리는 여유가 있는 편이었고,
클럽 음악 같은 힙한 음악이 나오며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니트로 콜드브루와 작은 사이즈의 브라우니를 주문했습니다.
니트로 커피는 신맛이 꽤 강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브라우니는 정말 맛있었어요! 초콜릿 맛이 진하고 밀도감도 좋았고,
위에는 커피향이 나는 크림이 올라가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오히려 커피보다 브라우니가 더 기억에 남는 카페였고,
다음엔 브런치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Ari 소소한 쇼핑과 힐링, GUMP'S & Calm Spa
이후에는 근처에 있는 **'GUMP'S Ari'**로 향했어요.
2층 규모의 건물에 다양한 샵과 포토존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인스타그램용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에요.




조금만 걸어가면 **'Calm Spa'**라는 마사지 샵이 있어요.
이 곳에 마사지만 받으러 올 정도로 유명하다는 말에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혹시 가능 할지도 모르니 시도해 보기로 했죠. 60분 발 마사지가 가능하다고 해서 받기로 했고,
남성 마사지사와 여성 마사지사 중 선택이 가능했는데,
오늘은 강한 압으로 받고 싶어서 남자분을 선택했습니다.
전반적인 서비스는 나쁘지 않았지만, 단순히 마사지만 받기 위해 굳이 다시 방문하진 않을 것 같아요.
요즘 자주 가고 있는 Asia Herb가 저에겐 더 잘 맞는 느낌이에요.
🛒 센트럴월드 앞 Big C 마트, 방콕 쇼핑 성지
Ari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엔 센트럴월드 맞은편에 위치한 Big C 마트에 들렀어요.
생각보다 훨씬 크고 관광객들로 가득한 쇼핑 명소더라고요.
사실 너무 피곤한 상태였어서 스낵 코너만 살짝 보고 바로 나왔지만,
다음엔 좀 더 여유롭게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물용 스낵이나 간단한 쇼핑을 하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 하루 마무리
이렇게 오늘도 방콕에서 소소하지만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Ari 지역은 로컬 감성과 세련된 분위기가 공존하는 곳으로, 맛집과 카페 투어, 소소한 힐링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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