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살이

[방콕 카페] Cafe DIOR by Mauro Colagreco – 골드 하우스 속 특별한 디저트 경험

stillandshine 2025. 9. 23. 09:00

방콕에는 특별한 콘셉트 카페들이 많지만, 이번에 다녀온 Cafe DIOR by Mauro Colagreco는 그중에서도 확실히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이 카페는 BTS 칫롬(Chit Lom) 역 근처, Central Chit Lom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 자체가 DIOR Gold House라는 이름 그대로 전체가 골드빛으로 빛나는데, 압도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예약 필수 & 입장 과정

이곳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SevenRooms를 통한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할 때는 GlassHouse 또는 Indoor 자리를 고르게 되어 있는데, 사실상 같은 공간이에요. 다만 GlassHouse 쪽은 천장이 높고 유리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조금 더 있습니다. 공간 자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예약 과정에서 카드 정보를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데, 실제 결제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보증(홀드) 용이에요. 저는 오전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 예약을 했고,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도 이미 예약한 분들이 줄을 서 있더라고요. 10시 정각에 입장이 시작되고, 매장을 지나 카페로 들어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공간이 정말 예뻤습니다.


인테리어 & 분위기

내부는 세련되면서도 화려하고, 한마디로 “인스타그램용” 공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립니다. 유리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골드톤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정말 고급스럽고 화사했어요. 매장과 카페 모두 화려한 디테일이 가득했고,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너무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메뉴 & 주문한 디저트

이곳의 베이커리와 케이크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모두 DIOR의 디자인과 연관된 테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 페이스트리 5종 (개당 350~390바트)
  • 케이크 5종 (개당 60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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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하나같이 예술 작품 같아서, 보는 순간 “먹기 아까울 정도”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 La Lune: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간 프렌치 크로아상 (가장 인기 있는 페이스트리)

  • L’Abeille: 자스민이 들어간 허니 무스 케이크

  • 라떼: 일반 우유, 저지방, 오트, 아몬드 중 선택 가능

맛은 이랬습니다.

  • 크로아상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습니다. 피스타치오 크림이 은은하게 들어 있었지만, 맛이 아주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 케이크는 달달하면서도 꿀맛이 그대로 느껴지고, 부드러운 질감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정말 이름처럼 달콤한 디저트였어요.
  • 커피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개성이 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디저트와 잘 어울렸습니다.

총평 & 추천

Cafe DIOR는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러 가야지”라는 목적보다는, **“예쁜 공간에서 예쁜 디저트와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분들에게 잘 맞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 자체가 너무 예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인테리어 덕분에 그 자체로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방콕에서 특별한 카페 경험을 원한다면, 예약을 조금 번거롭게 하더라도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페리에 작은 병까지 추가해서, 서비스 차지와 택스를 포함한 총 결제 금액은 1,718.42바트, 한국 돈으로 약 7만 5천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