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는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엄용백이 이미 자리 잡고 있고, 현지에서도 꽤 알려진 곳이에요.
저는 돼지국밥은 못먹는 음식이라 엄용백에는 가본 적이 없었는데, **중산(Joong San)**은 엄용백에서 새롭게 오픈한 한국 레스토랑이면서 고기집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가보고 싶었어요.
특히 제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가 녹두전인데, 싱가포르에서는 녹두전을 파는 곳이 많지 않거든요. 중산에 녹두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기대가 됐어요.
🍽 중산은 어떤 레스토랑인지
중산은 한국의 전통적인 식사 문화를 아주 담백하게 풀어낸 레스토랑이에요.
예전부터 이어져 온 ‘함께 밥을 먹으며 정을 나누는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점심에는 나눠 먹기 좋은 따뜻한 한식을, 저녁에는 함께 즐기는 숯불구이 고기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했다고 해요.
한국과 싱가포르의 식재료가 맛, 향, 수분감이 다르기 때문에 오랜 시간 연구를 거쳐 현지 식재료로도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최대한 살리려 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화려한 요리보다는, 집밥처럼 정직하고 편안한 맛을 추구하는 곳이라는 설명이 잘 어울리는 레스토랑이었어요.

🕯 방문 분위기 & 첫인상
예약은 2주 전에 미리 해두었고, 저녁 식사로 방문했어요.
오픈 시간인 오후 5시 30분 예약이었는데, 이미 문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 보니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였어요. 과하지 않고 차분해서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 기대했던 녹두전은 점심 한정
메뉴를 받아보고 가장 먼저 찾았던 게 녹두전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메뉴에 없는 거예요.
직원분께 여쭤보니 녹두 빈대떡은 점심에만 판매하는 메뉴라고 하셔서 정말 아쉬웠어요.
이게 생각보다 꽤 크게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 같아요.
🥩 주문한 메뉴
이날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아요.
- 안심 120g (SGD 56)
- 깍둑등심 120g (SGD 48)
- 육회 (SGD 35)
- 비빔냉면 (SGD 21)
- 복순도가 (SGD 69)
반찬류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나왔고, 특이하게 트러플 캐비어 한 통이 함께 나왔어요.
첫 통은 무료 제공이라고 하셔서, 순간 ‘이게 진짜 캐비어인가…?’ 하는 의심도 들었고요.





🔥 고기 & 음식 맛
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셨고, 특히 안심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고기 질이나 구워주는 방식은 만족스러웠어요.
육회는 함께 나온 김부각이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이 세 번이나 더 달라고 요청했는데, 추가 비용 없이 계속 내어주셔서 인상적이었어요.
비빔냉면은 양념이 강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담백한, 비교적 건강한 맛이었어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나쁘지 않았어요.
🤔 전체적인 감상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괜찮은 식사였지만, 솔직히 말하면 기대했던 만큼 아주 맛있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기대했던 녹두전을 먹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남아서, 그 점이 전체 인상에도 영향을 준 것 같고요.
그래도 분위기나 서비스, 고기 자체의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깔끔한 편이었어요.
🍰 식사 후 디저트 – Venue by Sebastian
저녁을 마치고 디저트를 먹으러 Venue로 이동했어요.
이곳은 예전에 친구들과 몇 번 왔던 캐주얼한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디저트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좋은 곳이에요.
이날 주문한 디저트들도 모두 만족스러웠고, 중산에서의 식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에 잘 어울리는 장소였어요.

📍 주소 정리
중산 (Joong San)
28 Stanley St, #01-01, Singapore 068737
Venue by Sebstian
Downtown Gallery, #01-02, 6A Shenton Way, Singapore 068815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싱가포르 ION 55층 아르헨티나 레스토랑 FIRE 후기 (55) | 2026.01.01 |
|---|---|
| ☕️ Isabel Brasserie 후기 – 고풍스러운 공간에서의 늦은 점심 (63) | 2025.12.31 |
| 🍽 마리나베이샌즈 TWG Tea Garden에서 페스티브 런치 (43) | 2025.12.27 |
| 🌸 싱가포르 미슐랭 원스타 SEROJA 저녁 후기 (60) | 2025.12.24 |
| 방콕 명륜진사갈비 후기 🍖 (56) | 2025.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