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TWG Tea Garden에 가기로 했어요.
평소에 티를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TWG는 가끔 친구들이랑 디저트를 먹으러 오거나 브런치로 한 번씩 찾게 되는 곳이에요.
특히 이곳 스콘을 정말 좋아하는데, 같이 나오는 **클로티드 크림(clotted cream)**이랑 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이날은 아침도 먹지 않고 점심을 먹으러 온 날이라, 가볍게보다는 제대로 먹고 싶어서 페스티브 세트 메뉴를 선택했어요.
🎄 페스티브 세트 메뉴 구성
티부터 시작
NOEL! NOEL! (Hot Tea)
화이트 티와 블랙 티를 블렌딩한 티로, 향신료 향과 클레멘타인, 타히티 바닐라 노트가 어우러진 따뜻하고 풍성한 맛이었어요. 연말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메인 요리
메인은 와규 안심과 푸아그라가 함께 나오는 요리였어요.
안심은 아주 부드러웠고, 푸아그라도 냄새 없이 크리미해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어요.
함께 나온 트러플 소스도 안심과 잘 어울려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어요.
사이드로 나온 밤, 감자 무슬린, 어니언 크림, 그리고 레드 크리스마스 티로 글레이즈한 당근까지 더해져서, 연말 시즌에 잘 어울리는 구성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디저트
디저트는 크리스마스에 맞게 비주얼부터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
보통 이런 디저트에 같이 나오는 베리류는 너무 시어서 잘 안 먹는 편인데, 이 날 나온 베리들은 전혀 시지 않고 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특히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이 인상적이었는데, 피스타치오 맛이 아주 진하고 식감도 쫀득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디저트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 전체적인 감상
오랜만에 방문한 TWG였는데, 음식과 티 모두 안정감 있게 잘 나와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연말 분위기에 맞는 페스티브 메뉴라서 기분 전환도 되었고,
무엇보다 맛있게 먹은 점심이라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 번씩 생각날 때 찾으면 항상 기본 이상은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 SDG 8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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