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저녁을 먹기 위해 오차드 로드 ION 몰 55층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레스토랑 FIRE에 다녀왔어요. 연말이라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해보고 싶어서 예약한 곳이었어요.
FIRE 레스토랑
FIRE는 아르헨티나 전통 그릴 요리인 **아사도(asado)**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레스토랑이에요.
아르헨티나 요리의 중심인 숯불에 구운 고기를 메인으로 하고 있고, 전통적인 방식에 현대적인 조리 기법과 다양한 부위, 양념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특히 고기를 굽는 데 사과나무, 오크, 아몬드 우드 같은 여러 종류의 우드를 사용해서 은은한 향을 입힌다고 하는데, 아르헨티나 특유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식문화를 표현하고자 한 콘셉트라고 해요.
공간도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고, 음식과 서비스 모두에서 아르헨티나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어요.
🌧 연말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날씨
55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라 뷰도 기대가 됐는데, 요즘 싱가포르는 우기라 비가 오고 날씨도 흐렸어요. 연말의 반짝이는 분위기를 기대하고 갔던 터라, 날씨 때문에 아쉬움이 조금 있었어요.

🍽 연말 특별 코스 선택
이날은 연말 특별 코스 메뉴로 주문했어요.
문제는…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았다는 점이에요.
메인으로 나온 아사도 스타일 그릴드 미트는 거의 손도 대지 못했어요. 이미 앞에서 배가 많이 차 있었거든요.
그래서 남은 고기를 포장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포장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어요.
이 부분에서 솔직히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음식을 남기는 게 아니라 가져가고 싶었던 건데, 그게 안 된다고 하니 괜히 음식 낭비를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이 일로 친구가 많이 빈정이 상했어요.




😕 기대에 못 미쳤던 식사
기대하고 간 곳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음식도 서비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레스토랑으로 남았어요.
맛이 아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이 가격대와 이 분위기에서 기대했던 만족감은 아니었어요. 특히 포장 관련 응대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 마무리 한잔
식사를 마치고 분위기를 조금 전환하고 싶어서 친구와 함께 메리어트 호텔 펍으로 이동해서 칵테일 한 잔 하면서 마무리했어요.
오히려 그 시간이 더 편하고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어요.

2026년의 첫날에 인사를 전하게 되었네요.
지난 한 해 동안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고, 조용히 읽어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이웃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들러 제 기록을 읽어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제게는 큰 힘이 되었고, 계속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2026년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하고, 조금 더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그런 한 해가 되시기를 바라요.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하고 평안한 날들이 이어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무리하지 않고,
각자의 속도로 천천히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이 공간에서 종종 인사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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