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살이

🛍 Bangkok Chit Lom – 조용한 럭셔리, 힙한 발견

stillandshine 2025. 6. 30. 20:59

BTS Chit Lom 역은 Siam 역에서 한 정거장 전으로, 중심가와 가까우면서도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조용한 분위기의 지역이에요. 예전, 2022년 12월에 방콕을 방문했을 땐 Siam 근처 호텔에 머물면서 이 지역을 몇 번 지나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아직 주변 공사 중인 곳이 많아 눈에 띄는 장소로 인식되진 않았어요. 지금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에요.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 새롭게 단장된 쇼핑몰과 럭셔리 호텔들이 조화를 이루며 조용한 힙함을 품고 있는 공간으로 완성되어 있더라고요.

오늘은 점심을 Mercury Ville 2층에 있는 Savoey라는 시푸드 전문점에서 먹기로 했어요.
Chit Lom 역에서 내려서 4번 출구로 가면 Mercury Ville 쇼핑몰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무더운 방콕 날씨에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게살 커리와 농어 튀김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오늘은 Pla Krapong Tod Nam Pla (농어 튀김 피쉬소스) 를 선택했어요. 함께 주문한 음료는 시원한 코코넛 주스. 주스 자체는 신선하고 맛있었지만 조금 덜 차가워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어요.

잠시 후, 바삭하게 튀겨진 농어 튀김이 채썬 그린망고쥐똥고추가 들어간 피쉬소스와 함께 나왔고, 접시 아래에도 은은하게 소스가 뿌려져 있었어요. 생선 튀김은 정말 바삭해서 일부는 뼈까지도 씹을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다 씹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 주의는 필요했어요. 피쉬소스의 짭조름하고 새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한 끼 식사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식사 후, 맞은편에 있는 Central Chit Lom에 들렀어요. 이곳은 백화점 분위기가 강한 곳으로, 마치 우리나라 현대백화점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돈된 매장 구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눈이 즐거웠고, 가볍게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저의 최애 브랜드를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큰 소비를 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너무 마음에 드는 옷을 구매했으니 만족스러워요.

이후엔 출구 쪽으로 다시 돌아와 바로 연결된 Gaysorn Village에도 들렀어요. 외관부터 굉장히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의 쇼핑몰이었는데요, 사실 이곳은 2017년에 리뉴얼되면서 럭셔리 &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재탄생했다고 해요.
1층에는 무려 Louis Vuitton Cafe가 입점해 있고, 내부에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바와 레스토랑이 여럿 있었어요.
쇼핑 아이템들도 전반적으로 감도 높은 브랜드들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세련되고 힙한 느낌이 강했어요.

이후에는 다시 BTS 역 방면으로 돌아와서 R-Walk를 따라 이동했어요.
Ratchaprasong Walk (R-Walk) 는 Chit Lom 역에서 Siam 역까지 연결되는 스카이 브릿지로, 중간중간 다양한 쇼핑몰들과 연결되어 있어 도보 이동 시 무척 유용해요. Gaysorn Village 옆엔 Erawan Hyatt, 반대편에는 InterContinental 호텔이 있고, Central World까지 이어지니 걷기만 해도 여행이 되는 루트에요.

예전엔 Siam이 중심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 Chit Lom 방문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심 속 공간을 알게 되어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럭셔리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Chit Lom. 조용한 분위기에서 쇼핑과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저도 앞으로는 이쪽을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피로를 풀어주는 완벽한 네일 케어

집근처 역으로 돌아와서 다음 주 있는 동유럽 여행 대비 미리 네일 예약을 하러 갔어요. 
마침 지난 1월에 방문했던, 너무 만족스러웠던 네일 샵이 있어서
미리 예약도 하고 패키지 구매도 하기로 했습니다.

3개월 간 자주 받을 계획이라 패키지를 구매했고,
원래는 일요일 예약만 하려고 했지만 네일이 이미 엉망이 되어 있어서 혹시 오늘 받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운 좋게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게다가 패키지 고객은 VIP 룸에서 관리받을 수 있었고,
마사지 체어에서 등과 다리를 편안히 풀어주며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깔끔한 위생,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섬세한 서비스까지
정말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였어요.

 

 


📍 주요 방문 장소

  • BTS Chit Lom 역 – R-Walk로 Siam까지 연결
  • Savoey @ Mercury Ville – 시푸드 전문점, Pla Krapong Tod 추천
  • Central Chit Lom – 백화점 스타일, 고급 브랜드 위주
  • Gaysorn Village – 루이비통 카페, 럭셔리 & 감각적 공간
  • R-Walk – Siam까지 이어지는 스카이 브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