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어 어제 미리 검색해두었던 카페로 향했어요. 전날 내린 비 덕분인지 하늘은 유난히 맑고 공기도 상쾌했어요.

오늘은 평소와 달리 조금 다른 길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늘 BTS 역과 쇼핑몰이 있는 왼쪽 길로만 다녔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나왔어요. 그렇게 집에서 도보로 약 8분 정도 걷다가 카페 근처에 다다랐을 때, 시선을 사로잡는 멋진 건물을 발견했어요. 이른 아침임에도 방콕 시간 8시, 그 건물을 배경으로 웨딩 촬영 중인 커플들이 여럿 있었고요. 나중에 찾아보니 그곳은 The Davis라는 부티크 호텔이었어요.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앞에 있던 Sara J Cafe. 작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였어요.

무엇을 먹을지 잠시 고민하다가 스태프에게 인기 있는 메뉴를 물어보니, 연어 아보카도 크로아상 샌드위치를 추천해주셨어요. 함께 라떼도 주문하고 창가 자리에 자리를 잡았어요. 간단한 일도 좀 정리할 겸 노트북을 들고 왔는데,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콘센트도 있어 편리했어요.
샌드위치는 크로아상 자체가 작고 아주 가볍고 크리스피했지만, 고소한 버터 향은 꽤 풍부하게 느껴졌어요. 안에 들어간 연어는 익힌 형태였고,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소스와 잘 어우러졌고, 아보카도와의 조화도 정말 좋았어요. 맛있어서 다음엔 크로아상만 단품으로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커피는 제가 선호하는 비터한 커피 베이스였고, 다만 우유는 조금 가벼운 편이라 라떼의 밀키함을 좋아하신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유로운 아침 산책, 그리고 새로운 브런치 장소 발견.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시작한 하루가 참 좋았어요. 방콕에 계신다면, Sara J Cafe는 가볍게 들르기 좋은 브런치 장소로 추천드려요.
📍 Sara J Cafe
- 위치: The Davis Hotel 근처, Sukhumvit Soi 24 (Phrom Phong BTS 역에서 도보 약 8–10분)
- 분위기: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 노트북 작업 가능
- 추천 메뉴: 연어 아보카도 크로아상 샌드위치, 크로아상,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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