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살이

방콕 세 달 살기 – 본격적인 첫날 이야기

stillandshine 2025. 6. 27. 23:13

방콕에서의 첫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엔 여행이 아니라 ‘살기’ 위한 목적이다 보니, 정말 필요한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특히 내 집이 아닌 공간이다 보니 자잘한 생활용품들이 상당히 부족하더라고요.

🛒 필요한 물품들부터 체크

옷장을 정리하려고 보니 옷걸이도 턱없이 부족했고,
다리미, 고무장갑, 핸드솝, , 전기포트, 수건 같은 생활용품도 꼭 필요했어요.
일부는 콘도에서 제공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새로 사고 싶은 것도 있었고요.

그래서 일부는 **그랩 마트(Grab Mart)**를 통해 주문했고,
나머지는 직접 쇼핑몰에 가서 구입했어요.

이 콘도는 보안이 철저해서 집 앞까지는 택배를 배달해주지 않고,
드롭오프 포인트에서 제가 직접 찾아오는 시스템이에요.
대신, 무거운 짐이 많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트롤리도 비치되어 있어 아주 편리했고,
배송 관련 도와주시는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셨어요.
하루 동안 받은 도움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첫 끼니, 방콕에서 처음 먹어본 어묵국수

본격 쇼핑 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엠포리엄 4층에 있는 어묵국수 집에서 첫 끼니를 해결했는데요,
사실 방콕에 여러 번 왔었지만 이 국수는 처음이었어요. 

여러 가지 옵션 중,

  • 맑은 국물 베이스
  • 생선과 어묵 토핑
  •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두꺼운 쌀국수를 선택했어요.

깔끔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고,
테이블에 함께 제공되는 양념을 더해서 기호에 맞게 조절해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첫 식사로 딱 좋았어요.

🧺 그로서리 쇼핑 & 셔틀 밴

와이어리스 스팀 다리미와 몇 가지 식재료들을 구입한 뒤,
콘도에서 제공하는 셔틀 밴을 타고 돌아왔어요.
이 서비스 덕분에 무거운 짐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무더운 날씨에 정말 유용했어요.

짐을 정리하고 나니, 온몸이 뻐근하더라고요.
아 이제 마사지 꼭 받아야겠다 싶었지만,
마침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다시 쇼핑몰을 둘러보다가
비가 좀 그친 틈을 타 집 근처 스파 샵에 가서 발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비 오는 저녁에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마사지를 받으니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방콕 첫날의 피날레로 아주 딱이었죠.

☕ 반가운 일본 브랜드 'Kaldi'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일본 여행 시 항상 들르던 Kaldi(칼디)**가 바로 콘도 앞에 있는 걸 발견했어요!
너무 반가운 마음에 바로 들렀고,
마침 커피도 살 겸 매장에 들어갔어요.

1층에는 Kaldi 카페,
2층에는 Kaldi 마트가 있었어요.
다음엔 꼭 1층 카페도 가보려고요.
이런 반가운 발견이 또 하나의 방콕살이 소소한 즐거움이네요.


📝 마무리하며

첫날은 정말 분주했지만,
‘이제 방콕에서 진짜 살아가는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어요.
조금씩 공간을 정리하고, 필요한 걸 하나씩 채워나가면서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 점점 내 공간이 되어가는 과정이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일상도 차근차근 기록해 보려고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