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살이

방콕에서 알게 된 태국 해산물 소스, 남찜 씨푸드

stillandshine 2025. 10. 5. 09:00

방콕에서 몇 달 지내다 보니, 여행으로 짧게 왔을 때는 몰랐던 음식이나 습관들을 새롭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완전히 반해버린 태국의 소스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처음 만난 소스, 한 입 먹고 반하다

원래 태국 하면 떠오르는 소스는 스윗 칠리 소스였어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해산물 레스토랑을 갈때마다 초록색 소스가 함께 나오더라고요. 처음엔 뭘까 싶었는데, 새콤하면서도 매콤하고 동시에 단맛까지 어우러져서, 해산물이랑 먹자마자 “아, 이건 진짜 찰떡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정체가 뭘까 싶어서 찾아보게 됐죠. 최근 Lay Lao에서도 이 소스가 나오길래 전 태국어로 무엇인지 알고싶어서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그냥 씨푸드 라고만 말씀 하시더라고요. 


이름과 재료 – 남찜 씨푸드 (น้ำจิ้มซีฟู้ด)

알고 보니 이 소스의 이름은 **남찜 씨푸드 (Nam Jim Seafood / Nam Jim Talay)**라고 하더라고요. 태국어로 Nam Jim은 “디핑 소스”, Talay는 “바다, 해산물”이라는 뜻이에요. 이름 그대로 해산물 전용으로 만들어진 소스인 거죠.

재료를 살펴보면 더 매력적이에요:

  • 고수 뿌리와 마늘에서 나는 향
  • 라임 주스의 상큼한 산미
  • 피쉬 소스의 감칠맛
  • 초록 고추의 매콤함
  • 설탕의 은은한 단맛

이 모든 게 섞여서, 해산물의 담백함을 완전히 끌어올려 주는 맛이에요.


결국 마트에서 직접 사왔다

레스토랑에서만 맛보던 게 아쉬워서, 결국 마트에 가서 남찜 씨푸드 소스를 직접 사 왔어요. 병에 영어로 “Seafood Sauce”라고 적혀 있어서 찾기도 어렵지 않았고요. 집에서도 해산물 요리에 찍어 먹으니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고, 샐러드나 고기 구이에 곁들여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까?

  • 해산물을 좋아하지만 조금 더 특별한 풍미를 더해보고 싶은 분
  • 칠리소스의 단맛보다는 새콤·매콤 조합을 좋아하는 분
  • 집에서도 간단히 태국 현지 맛을 즐기고 싶은 분

이런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해요.


인기 브랜드는?

태국 마트에서는 여러 브랜드의 남찜 씨푸드 소스를 쉽게 볼 수 있어요.

  • Healthy Boy – 가장 많이 보이는 대표 브랜드
  • Pantai, Dek Som Boon – 대형 마트에서 흔히 판매

사실 브랜드마다 큰 차이는 없고, 가격대도 비슷해서 취향껏 고르시면 됩니다.


정리

여행으로 잠깐 왔다면 그냥 “레스토랑에서 주는 소스” 정도로 지나쳤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방콕에서 지내다 보니 이렇게 새로운 맛을 알게 되는 게 큰 즐거움이에요. 특히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남찜 씨푸드 소스는 꼭 경험해 보셨으면 해요. 아마 저처럼 한 입 먹고 바로 반하게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