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인연
특별한 계기로 알게 된 친구가 방콕에 제가 머물고 있는 같은 시기에 휴가를 오게 되어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저는 혼자 여행을 다니는 편이고 낯을 많이 가려서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친구와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흘러갔습니다.
작년 봄, 혼자 삿포로 여행을 했을 때 예약해 두었던 스시 오마카세 식당 앞에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마침 그 친구도 같은 예약 시간이라 먼저 와 있었고 “너도 여기 찾니?” 하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왔어요. 이 친구는 미국 LA에서 온 친구에요.
대기하는 동안 이야기가 이어졌고, 안으로 들어가서도 옆자리에서 식사를 하다 보니 여행과 음식 이야기가 편안하게 이어졌습니다. 셰프님도 둘이 같이 온 줄 아셨을 정도였어요.
그날 이후 서로 다음 일정이 달라 헤어졌지만 가볍게 연락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동남아 여행 일정이 방콕과 겹치게 되어 다시 만나게 된 거예요.
레스토랑 정보 & 분위기
저녁 식사는 미리 예약해 둔 Benjarong Baan Dusit Thani에서 했어요.
이곳은 두짓타니 계열로,
전통 태국 왕실요리를 기반으로 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에요.
정원 같은 입구를 지나면 왼편에는 바가 있고, 오른쪽에 있는 단독 건물이 Benjarong 레스토랑이에요.
외관부터 고요하고 단정한 분위기라 식사 전부터 차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뉴 구성
메뉴는 단품도 있었지만 2인용 코스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원래 코스에는 오리 다리와 사슴 꼬치가 포함되어 있는데 제가 둘 다 먹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니 치킨 요리로 대체해 주셨어요.
음료는 저는 Aperol Spritz, 친구는 Whiskey Sour를 주문했습니다.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아뮤즈부쉬, 전채요리, 사테, 그리고 메인 요리까지 이어졌고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었어요. 친구가 미국인이라 아무래도 매운 음식을 못먹는데 친구도 잘 먹을 수 있었어요.
디저트로 코코넛 커스터드와 커피로 마무리 했어요.











가격
- 2인 세트: 1,400바트 (1인 기준)
- 칵테일: 각 390바트
- 탄산수: 390바트
- 서비스 + 세금 포함 총액: 4,590.30바트 (약 20만원)
식사 후 느낌
정원이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서 분위기가 더 예뻤고, 조용한 자리에서 대화하며 식사하기 좋은 곳이에요.


주소
116 Sala Deang Road, Si Lom, Bangkok 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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