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JU
집 근처에 있는 ANJU는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어서 계속 눈여겨보고 있던 곳이에요.
그런데 은근히 예약이 쉽지 않더라고요.
이번에 드디어 타이밍이 맞아서 친구랑 예약에 성공했고, 그렇게 다녀오게 되었어요.
ANJU는 어떤 곳이냐면
ANJU는 트라스 스트리트(Tras Street)에 위치한
한국식 비스트로이자 이자카야 스타일의 레스토랑이에요.
전통적인 한국 음식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익숙한 한국 요리를 조금 더 모던하게 풀어낸 곳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음식뿐 아니라 술 구성까지도 잘 짜여 있어서,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좋고, 친구들이랑 제대로 자리 잡고 먹기에도 잘 어울리는 곳이에요.
한국적인 요소가 분명히 느껴지는데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세련되고,
싱가포르 한복판에 있지만 한국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공간이라는 인상이었어요.
🪑 인테리어 & 분위기
인테리어는 한국적인 요소를 가져오되
촌스럽지 않고 굉장히 모던하고 깔끔했어요.
조명도 과하지 않고,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이야기 나누기에도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전체적으로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이자카야 특유의 활기는 살아 있어서
부담 없이 오래 앉아 있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 주문한 메뉴
이날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 서리태 마스카포네
Black Bean Mascarpone – S$16

- 방어 세비체
Yellotail Ceviche – S$ 26

- 문어 요리
Octopus – S$ 32

- 보쌈
Bossam – S$ 50

- 막걸리 까메오
Cameo Makgeolli (550ml, 6%) – S$ 35
🍴 음식에 대한 솔직한 감상
음식들은 메뉴 이름 그대로 안주 스타일로 나오는데,
하나같이 굉장히 정갈하고 깔끔했어요.
서리태 마스카포네는
고소한 서리태의 맛과 마스카포네의 크리미함이 잘 어울려서
시작 메뉴로 부담 없이 좋았고요.
관자와 우니가 함께 나온 메뉴는
재료 자체의 신선함이 느껴졌고,
과하게 손대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문어 요리는 질기지 않고 식감이 좋았고,
보쌈은 고기가 촉촉하고 잡내 없이 잘 나와서
막걸리랑 같이 먹기 정말 잘 어울렸어요.
전체적으로 모든 메뉴가
자극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게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 막걸리와의 궁합
막걸리 까메오도 음식이랑 잘 어울렸어요.
텁텁하지 않고 비교적 깔끔한 편이라
여러 안주랑 두루두루 마시기 좋았어요.
이 집은 확실히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기게끔 구성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전체적인 감상
ANJU는
한국 음식을 좋아하지만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조금 더 세련된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예약이 왜 어려운지 이해가 갔고,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더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괜히 반갑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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