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 셰프의 면 요리가 궁금해서 방문한 곳
흑백요리사 시즌 1, 2를 사실 다 안봤는데 최근에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이 하나 있어요.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네 분이 대만 이란으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중에 김도윤 셰프가 출연하시더라고요.
방송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게 면도 직접 만들고, 들어가는 나물이나 재료들도 직접 말려서 사용하는 모습이었어요. 음식에 대한 고집과 정성이 느껴져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고,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마침 친한 언니와 갤러리아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점심으로 면서울 가볼래?"
라고 했더니 언니도 흔쾌히 좋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 5분
면서울은 압구정로데오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요.
접근성이 좋아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더라고요.
언니가 먼저 도착해서 매장 내 예약 시스템에 등록했는데 대기 시간이 무려 45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점심시간이기도 했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도 비슷할 것 같아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어요.
다행히 면 요리가 중심인 곳이라 회전율이 빨랐는지 실제로는 2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어요.

📱 주문도 결제도 테이블에서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하면 돼요.
특이했던 건 주문 후 바로 결제까지 해야 주문이 접수되는 시스템이라는 점.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느낌이었어요.
메뉴는 미리 생각해 둔
- 안성제면
- 골동면
두 가지를 주문했어요.
둘 다 가장 궁금했던 메뉴들이었거든요.
🍜 안성제면
안성제면은
콩으로 만든 넙적한 면에
어란, 국내산 돼지 다짐육, 생들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국수예요.
처음 먹었을 때는 어란 때문인지 생각보다 꽤 짭짤하더라고요.
그래서 첫인상은 살짝 강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먹다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면 자체가 콩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일반 밀가루 면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고소함이 끝에 남는데, 그 풍미가 정말 좋더라고요.
먹을수록 어란과도 잘 어울렸고요.
무엇보다 면 자체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 골동면
골동면은
넙적한 면 위에 햇나물과 한우 다짐육이 올라가고
쥐똥고추로 만든 매콤한 소스와 들기름 간장을 넣어 비벼 먹는 면이에요.
비비는 순간부터 나물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들기름 향도 은은하게 올라오고.
한입 먹어보니 살짝 간간하지만 나물의 향긋함과 들기름의 고소함이 아주 잘 어울렸어요.
🥢 깔끔한 한 그릇
이곳은 정말 군더더기 없이
면 요리와 김치만 딱 내어줘요.
처음에는 조금 단출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음식 자체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았어요.

✨ 총평
두 메뉴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안성제면이 더 기억에 남아요.
특히 콩으로 만든 면의 고소함이 정말 좋았거든요.
김도윤 셰프가 왜 면에 그렇게 공을 들이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면 요리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
압구정로데오에서 색다른 면 요리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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