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족스럽게 먹은 쪽갈비
요즘에는 싱가포르에도 한국 음식점이 워낙 다양하게 들어와서
예전만큼 한국에 오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음식이 많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아직 싱가포르에서 찾기 힘든 음식 중 하나가 쪽갈비예요.
몇 년 전에 한 친구가 청담동 쪽에 있는 맛있는 쪽갈비집에 데려가준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천호동에 아주 인기 있다는 쪽갈비집 풍년상회를 발견했어요.
🎬 영화 보고 바로 풍년상회로
워낙 인기 많은 곳이라고 들었고
주말에 방문할 예정이라 오픈 시간인 4시에 맞춰 가기로 했어요.
친구와는 미리 만나서 근처에서 영화를 봤고
영화가 딱 4시에 끝나자마자 바로 풍년상회로 이동했어요.
도착했을 때 이미 매장의 반 정도는 손님들로 차 있더라고요.
역시 인기 있는 곳은 오픈 시간부터 다르구나 싶었어요.
🍽️ 주문한 메뉴
주문은 이렇게 했어요.
- 양념쪽갈비 18,000원
- 매운쪽갈비 18,000원
- 최루탄주먹밥 9,000원
기본으로는 돼지껍데기, 고구마 슬라이스, 떡볶이 떡, 양념장 등이 나오고
서비스로 달걀찜도 함께 나왔어요.
쪽갈비는 거의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마지막에 살짝만 더 구워 먹으면 됩니다.


🍖 양념쪽갈비
먼저 양념쪽갈비부터 먹어봤어요.
생각보다 살이 정말 통통하게 붙어 있더라고요.
다른 곳보다 살이 더 많이 붙어 나오는 느낌이었고
고기도 아주 부드러워서 잘 뜯겼어요.
예상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양파절임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따로 나오는 매운 양념에 찍어 먹어도 괜찮았어요.

🍙 최루탄주먹밥
이름만 보면 굉장히 매울 것 같았던 최루탄주먹밥.
그런데 전혀 맵지 않았어요.
오히려 감칠맛이 좋고
안에 살짝 육포 같은 식감의 고기가 들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김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더라고요.
쪽갈비랑 같이 먹기 좋은 사이드였어요.

🌶️ 매운쪽갈비
매운쪽갈비도 이름 때문에 꽤 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전혀 맵지 않았어요.
맛도 강한 특징이 있는 편은 아니었고
개인적으로는 양념쪽갈비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다음에 간다면 저는 양념쪽갈비만 주문할 것 같아요.
😋 만족스러웠지만 살짝 느끼함도
오랜만에 쪽갈비를 먹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다만 먹다 보니 나중에는 살짝 느끼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오랜만에 한국에서 쪽갈비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천호동 구경
식사 후에는 천호동을 조금 걸어봤어요.
먹거리도 많고 꽤 활기찬 동네였는데
다른 동네보다 연령대가 조금 높은 느낌도 있었어요.
그래도 새로운 동네에서
맛있는 음식 하나 먹고 온 기분이라 좋았던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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